UBS "EU 기업들 브렉시트로 英 사업 철수할 것"

권유정 인턴기자 2017. 9.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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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 UBS가 유럽연합(EU) 기업 대부분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 사업을 철수 또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UBS 에비던스 랩(Evidence Lab)에서 EU의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15%가 넘는 기업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에서 전면 철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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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 UBS가 유럽연합(EU) 기업 대부분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 사업을 철수 또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영국 브렉시트 반대 시위자가 EU국기 모양 우산을 들고있다/블룸버그 시위

UBS 에비던스 랩(Evidence Lab)에서 EU의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15%가 넘는 기업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에서 전면 철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약 28% 기업들은 “(영국 사업) 대부분을 철수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약 29%는 “일정 부분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UBS 측은 “전체 기업 중 46%는 영국 사업을 축소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으로 이동할 것”이며 “그 외 약 32%, 29%는 각각 중·동부유럽(CEE)과 유로존이 아닌 기타 유럽 국가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렉시트의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금융 부문이다.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영국은 유럽 단일시장(European Single Market) 접근권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은행 및 보험회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은 EU 회원국을 상대로 자유롭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파이낸셜 패스포트(financial passport)’라는 권리를 부여받아 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영국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인력 규모는 약 1만명이다.

그 중 일부 금융기관은 영국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등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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