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지분 최대 7500만주 매각

김연지 인턴기자 2017. 9. 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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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NASDAQ: FB)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지분을 대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각)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저커버그 CEO가 18개월에 걸쳐 60억~128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다"며 "이로써 저커버그 CEO는 자선단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페이스북 의결권 또한 지키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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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NASDAQ: FB)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지분을 대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블룸버그 제공

22일(현지시각)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저커버그 CEO가 18개월에 걸쳐 60억~128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다”며 “이로써 저커버그 CEO는 자선단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페이스북 의결권 또한 지키게 됐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이 크게 번창해 주식가치가 대폭 올랐다”며 “향후 18개월에 걸쳐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 3500만~750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페이스북 주가 기준 60억달러에서 128억달러 규모다.

주요 외신은 일제히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가량 올랐다”며 “저커버그 CEO가 지분 매각을 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선단체에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이러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페이스북 주식은 일반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클래스 A와 한 주당 10표의 의결권 확보가 가능한 클래스 B로 구분된다. 다만 클래스 B는 페이스북 내부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주요 외신은 “저커버그 CEO는 지분 매각 후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의결권 없는 클래스 C주식을 발행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주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계획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의하면 일반 주주들은 기존의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해왔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클래스 C주 발행이 페이스북 경영권을 유지하는 동시 재단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이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FT는 “저커버그 CEO가 3500만주를 판다면 의결권이 50.6%로 낮아지지만, 경영권 유지는 가능하다”며 “만일 이보다 많은 주식 매각이 이뤄진다면 의결권 대다수를 단독적으로 확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공동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를 비롯한 다른 최대주주에 의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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