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주요도로 통신량 최대 4배↑"..이통사, 기지국 확대 등 대책 부심

한주홍 2017. 9.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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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25일 추석 연휴 기간 전화·문자·데이터 등 통신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기지국 설치 등 특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곳을 집중 모니터링해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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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동통신 3사는 25일 추석 연휴 기간 전화·문자·데이터 등 통신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기지국 설치 등 특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통화·문자·SNS 등 서비스 이용 건수가 평일 대비 10.4%, LTE 데이터 사용량은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국도에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곳을 집중 모니터링해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추석 연휴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 Eye)'를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할 방침이다.

KT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터미널, 공항 등 540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투입돼 24시간 관제시스템을 가동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이 10일에 이르는 만큼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시설 외에도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을 집중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명절 연휴 동안 추석인사, 선물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 등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KT 지능형보안시스템(Intelligent Network Security System)'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 기지국을 사전점검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행사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 증설, KT는 이동식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불꽃축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진행되는 추석연휴 이벤트에 대비해 전국 행사지역 17개지소 기지국에 대한 사전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방침이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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