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이산화탄소 없는 세상' 위해 원자력 R&D 놓지 말아야

송준영 입력 2017. 9. 25. 15:27 수정 2017. 9.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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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이산화탄소 없는 세상'을 구현하려면 원자력 발전 용량을 갑절 이상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2050년까지 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모든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R&D 로드맵은 연구계, 산업계, 규제기관, 정부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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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이산화탄소 없는 세상'을 구현하려면 원자력 발전 용량을 갑절 이상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사회가 기후 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연구개발(R&D) 혁신을 추진한다.

윌리엄 맥우드 OECD NEA 사무총장이 25일 국제 핵연료주기 학술대회 'GLOBAL 2017'에 참석해 기조 강연하고 있다.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에너지기구(NEA)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국제 핵연료주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원자력 혁신 2050(Nuclear Innovation 2050)' 로드맵을 소개했다. 로드맵은 OECD NEA 주도로 마련하는 R&D 혁신 계획이다.

2050년까지 R&D 목표와 내용, 기술 우선순위, 다자간 합의 계획 등을 포함한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2050년까지 목표한 만큼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면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봤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하는 만큼, 원자력 발전 용량이 2.5배 늘어나야 한다고 봤다. 원자로 500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는 “2050년까지 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모든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R&D 로드맵은 연구계, 산업계, 규제기관, 정부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기술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져야 하고, 기술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긴밀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25일 국제 핵연료주기 학술대회 'GLOBAL 2017'에 참석해 기조 강연하고 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가 별 여건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불리한 조건이라는 도이치뱅크 자료를 인용했다.

김 회장은 “주요 국가 별로 여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비중이 어떤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논의와 지지가 필요하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도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IAEA 사무차장이 25일 국제 핵연료주기 학술대회 'GLOBAL 2017'에 참석해 기조 강연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원자력 안전 및 핵안보 증진을 위한 IAEA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렌티호 사무차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의 원자력 안전 기준을 2017년 초에 마련하고 핵연료 주기 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방사셩 폐기물, 사용후핵연료 관리를 위한 전문가 검토를 통해 회원국 간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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