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저작물, 새로운 창작물로 다시 태어나다

박창욱 기자 입력 2017. 9. 25.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히 올해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하는 '창작공모전' 외에 공유저작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제품의 제작·유통을 지원하는 '활용 지원 공모'가 처음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9회째를 맞이한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에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제작한 Δ포토 캘리그래피 Δ모바일 연하장 Δ배경음악·효과음 등 총 3개 분야에 17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제9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등 수상작 발표
공유저작물 공모전 대상 '자연을 보라'(왼쪽)과 금상작 포토캘리그래피. 문체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와 함께 저작권자의 기증, 저작권 보호기간 만료 등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9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과 ‘제1회 공유저작물 활용 지원 공모’를 실시하고, 수상작을 25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하는 ‘창작공모전’ 외에 공유저작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제품의 제작·유통을 지원하는 ‘활용 지원 공모’가 처음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모든 출품작은 62만 건의 공유저작물을 제공하고 있는 누리집인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의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창작한 작품들이다.

9회째를 맞이한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에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제작한 Δ포토 캘리그래피 Δ모바일 연하장 Δ배경음악·효과음 등 총 3개 분야에 17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 중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금상 5편, 은상 6편, 동상 8편 등을 비롯한 총 8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자연을 보라’라는 주제로 포토 캘리그래피를 제작한 김대규 씨가 차지했다. 김 씨의 작품은 착한사진연구소에서 기증한 낙엽 사진을 활용한 캘리그래피로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필체가 인상 깊다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공유저작물 활용 지원 공모’에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Δ교재·교구 Δ제품 및 포장재 디자인 Δ수공예 작품 Δ독립(단편)영화 총 4개 분야에 2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그중 소르르베어, 로고테이프코리아, 지담 등에서 출품한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창작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활용 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10팀에는 제품 제작비와 홍보비용으로 팀당 300만 원이 지원된다.

나아가 모든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 등록비와 등록 절차도 지원되며, '창작공모전' 수상작은 수상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한하여 공유마당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에서 개최되는 ‘2017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국제 콘퍼런스’에서 함께 진행되며, 수상작들은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선정된 작품 모두 공유저작물로서, 개방된 이미지나 음악, 영상 등을 활용해 수준 높은 창작물을 선보였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오늘날,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저작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 결과는 공유마당과 창작공모전, 활용 지원 공모의 누리집(gongucont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p@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