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트래픽 400% 증가..이통사 '비상근무' 돌입

주성호 기자 입력 2017. 9.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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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통화 및 데이터 트래픽이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3사가 품질관리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최장 11일간 트래픽 집중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와 휴게소, 주요 관광지 등에 최대 400%에 달하는 트래픽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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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구성원들이 인천항 여객 터미널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여객선의 통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7.9.25/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통화 및 데이터 트래픽이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3사가 품질관리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최장 11일간 트래픽 집중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와 휴게소, 주요 관광지 등에 최대 400%에 달하는 트래픽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추석연휴에는 평일대비 트래픽이 10.4%,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당일인 10월 4일에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트래픽도 평시보다 약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트래픽이 급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품질 점검 등을 진행한다. 비상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도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연휴기간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KT도 연휴기간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터미널 등 전국 540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트래픽 관리에 나선다.

KT 직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KT 제공) 2017.9.25/뉴스1 © News1

KT는 "하루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기존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비상으로 관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T는 연휴에 추석인사, 택배문자 등을 가장한 스미싱 공격을 막기 위해 '지능형보안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도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하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는 최적화 작업을 26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 수백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대한 트래픽 관리를 위해 이동기지국 증원 등을 추진한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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