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수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없앤다

이영웅기자 2017. 9. 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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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을 집중 제거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교란식물 제거를 위해 봄철 발생초기 뿌리채 뽑기, 여름철 덩굴 걷기, 가을철 가시박 및 단풍잎돼지풀 개화 직전 집중 제거를 통해 발생 및 산포를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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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제거기간(9.25.~9.29) 설정, 직영인력·장비 동원 제거작업 실시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을 집중 제거하기로 했다. 앞서 아이뉴스24는 지난 17일 한강일대 외래식물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한강변 70만2천㎡에 이르는 수변에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환삼덩굴 등의 교란식물이 자라고 있다. 시는 이번 집중제거 기간에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위주로 집중제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시박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 불리고 1개체당 300~400개 정도의 종자를 생산하며 덩굴로 왕성하게 번식하여 한강 저수호안의 나무를 뒤덮는 등 한강 고유의 수변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 화분병을 일으킨다.

그동안 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교란식물 제거를 위해 봄철 발생초기 뿌리채 뽑기, 여름철 덩굴 걷기, 가을철 가시박 및 단풍잎돼지풀 개화 직전 집중 제거를 통해 발생 및 산포를 차단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5일간에 걸쳐 1차 집중제거기간을 설정하고 연인원 288명을 동원해 14만8천739㎡의 교란식물(발생면적의 21.1%)를 집중 제거한 바 있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매년 발생하는 교란식물의 제거작업도 중요하지만, 이와 병행하여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도록 하여 위해식물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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