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에도 상반기 화장품 수출 23억달러..작년대비 20%↑

2017. 9.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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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 2017년 상반기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54억1천만 달러(6조1천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2조6천억원)로 1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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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2017년 상반기 통계..의약품 수출도 호조
박능후 복지 "보건산업은 혁신 성장의 핵심..집중 지원할 것"

(서울=연합뉴 스) 신재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 2017년 상반기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54억1천만 달러(6조1천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수입액은 53억7천만 달러(6조원)로 8.2% 증가했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2012년 50억 달러에서 지난해 102억 달러로 2배로 늘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무역흑자(1억 달러)로 전환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5천만 달러)를 유지 중이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화장품이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2조6천억원)로 19.8% 증가했다. 수입액은 7억7천만 달러(9천억원)로 7.7% 늘었다.

상위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류(12억1천만 달러)로 전체 화장품의 52.7%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인체 세정용 제품류(6억1천만 달러), 색조 화장용 제품류(3억 달러) 순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8억2천만 달러), 홍콩(6억1천만 달러), 미국(2억3천만 달러), 일본(1억1천만 달러) 순이었고, 수출 증가 폭이 큰 국가는 캐나다(155.9%), 네덜란드(111.9%), 프랑스(86.7%) 등이었다.

의약품 수출액은 16억5천만 달러(1조9천억원)로 6.9% 증가했고, 수입액은 28억5천만 달러(3조2천억원)로 8.3%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가 미국·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총 의약품 수출액의 24.6%인 4억1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2억2천만 달러), 일본(1억8천만 달러), 중국(1억4천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상반기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연간 수출액(1억2천만 달러)을 훌쩍 뛰어넘었다.

의료기기는 수출액은 14억7천만 달러(1조7천억원)로 11.7% 증가했고, 수입액은 17억6천만 달러(2조원)로 8.3% 늘었다.

수출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5천만 달러)로 14.7% 늘었다.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용 진단기기(1억5천만 달러), 정형외과용 기기(1억3천만 달러)도 많이 수출됐다.

수출액이 많았던 국가는 미국(2억6천만 달러), 중국(2억2천만 달러), 일본(1억2천만 달러), 독일(7천만 달러), 인도(5천만 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보건산업 상장기업(165개)의 매출액은 15조1천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이 각각 56.3%와 25.4% 늘었다.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는 81만9천명으로, 작년 말 79만5천명 보다 3.0% 증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보건산업 성과와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보건산업은 성장, 고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고루 기여하는 혁신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 보건산업수출 현황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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