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② 제조업 10곳 중 6곳은 채용 안 늘린다

김민성 기자 2017. 9.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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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10곳 중 6곳은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이기로 했다.

업황이 부진한 자동차, 기계장비 업체 가운데 절반은 채용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내년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가운데 45.1%는 올해와 유사한 채용할 계획이며, 16%는 채용을 줄이기로 했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업체 가운데 약 60%는 올해보다 5% 이상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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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같은 규모 채용 45.1%..채용 축소 16.0%
업황 부진으로 기계장비·차, 채용 계획 절반 못 미쳐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자료/한국은행.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은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이기로 했다. 업황이 부진한 자동차, 기계장비 업체 가운데 절반은 채용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내년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가운데 45.1%는 올해와 유사한 채용할 계획이며, 16%는 채용을 줄이기로 했다. 나머지 38.9%는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인건비 부담, 보수적인 고용 행태 등이 채용 규모 축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인건비 부담(25.7%), 생산 감소 등 업황 부진(24.3%), 최근 인력 충원에 따른 채용 규모 축소(22.9%)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47.7%), 기계장비(40.0%), 철강(35.0%) 업종은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생산 감소 등 업황 부진 탓이다.

석유화학·정제업종의 업체 간 채용 규모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보다 10% 이상 늘리기로 한 업종은 전체의 25%이지만, 10% 이상 줄일 계획이 있는 업체도 25%였다.

채용을 늘리는 곳 가운데 절반은 올해보다 5% 이상 늘리기로 했다. 5~10% 늘리는 곳이 전체 48.2%, 10% 이상 늘리는 곳은 23.2%에 달했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업체 가운데 약 60%는 올해보다 5% 이상 줄이기로 했다.

제조업체들은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회복세 확대가 중요하고 기업투자 활성화 정책, 고용 관련 지원금 및 세제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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