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공공기관 중기전용 판매장 절반이상 폐점.."총체적 부실"

이승환 기자 입력 2017. 9.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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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신라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이나 공공기관 시설에 들어선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기 제품 전용판매장 총 22곳 중 12곳이 매출 부진 등으로 폐점했다.

면세점 등의 다중 이용 시설에 입점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하고자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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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의원 "관리 부실에 예산까지 줄어"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HDC 신라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이나 공공기관 시설에 들어선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기 제품 전용판매장 총 22곳 중 12곳이 매출 부진 등으로 폐점했다.

조 의원 측은 “특히 사드 충격을 겪은 올해 이들 판매장의 총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는데, 갤러리아·신세계·신라 등 시내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등의 다중 이용 시설에 입점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하고자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운영지원비로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으나 좁은 면적에 지나치게 많은 제품이 진열되는 등 판매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운영에 치중됐다고 조 의원 측은 지적했다.

조 의원 측은 "중기부는 판매장 고객만족도 조사 한 번 실시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관리했고 사업 예산 또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전용 판매장은 총체적 부실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m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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