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명수 대법원장 첫 출근, "무거운 책임감 느껴"

최두희 2017. 9. 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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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제16대 대법원장 업무를 시작합니다.

김 대법원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잠시 후 대법원에 도착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기자 : 구체적으로 어느 권한을 내려놓을 계획이십니까?]

[김명수 / 대법원장 : 먼저 이 자리가 정말 무겁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하신 분들의 성원을 듣고 나니 힘이 조금 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바꿀까 또 변화를 하게 할까 하는 것은 좀 더 청문회 때도 말씀드린 것처럼 생각도 하고 검토를 하겠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도 정말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그런 사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현안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차례차례로 때가 되면, 기회가 되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여러 가지 의혹 가운데 한 가지인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의향 있으신가요?]

[김명수 / 대법원장 : 그 부분도 지금 당장 급하게 결정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기 때 먼저 이야기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검토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할 생각입니다.]

[기자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청문회에서 대통령의 대법관 임명권과 대법원장의 제청권이 충돌할 경우에 독립적인 제청권을 행사하겠다 이런 뜻을 밝히셨는데요. 그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십니까?]

[김명수 / 대법원장 : 그렇습니다. 대법관 제청권은 현행법상 3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대법원장에게 주어진 것이고 다만 제가 그것을 자위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충돌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제 뜻을 관철할 겁니다. 됐습니까?]

[기자 : 끝으로 사법부 수장으로서 오늘 첫 출근길에 임하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 취임식 때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마는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대법원장이 되었다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사법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고 또 걱정을 하신 분들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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