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소음 피해 공단 내 장애인 학교 이전"..학부모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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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지역 인근에 있어 악취와 소음 피해를 보는 장애인 학교를 이전해 달라며 학부모들이 교육청 앞에서 백배(百拜)로 호소하고 있다.
솔빛학교 학부모 대표는 "답답한 마음에 학부모들이 부지를 찾아다니며 건의했지만 교육청은 이런저런 이유로 안된다고만 할 뿐 실제 이전에 대한 의지는 없다"면서 "학부모들이 눈물로 입지 이전을 호소해도 그때뿐, 공무원 인사철마다 TF 구성원이 바뀌면서 논의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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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공단지역 인근에 있어 악취와 소음 피해를 보는 장애인 학교를 이전해 달라며 학부모들이 교육청 앞에서 백배(百拜)로 호소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 삼락동 솔빛학교 학부모회는 '솔빛학교 이전 촉구를 위한 백배 서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학부모 2명이 부산교육청 현관 앞에서 매일 100번씩 절을 하며 악취·소음으로 고통받는 솔빛 학교를 옮겨달라며 청원에 들어갔다.
학부모들은 학교 이전이 될 때까지 백배를 지속하고 점차 참가 인원도 늘려갈 방침이다.
2003년 9월 삼락동에 문을 연 솔빛학교는 북·사상구에 사는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다.
사상공업단지 인근에 세워진 탓에 악취와 소음에 시달린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솔빛학교 이전은 2015년 부산시교육청에서도 기획단(TF)을 꾸리는 등 추진해 왔지만 이전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솔빛학교 학부모 대표는 "답답한 마음에 학부모들이 부지를 찾아다니며 건의했지만 교육청은 이런저런 이유로 안된다고만 할 뿐 실제 이전에 대한 의지는 없다"면서 "학부모들이 눈물로 입지 이전을 호소해도 그때뿐, 공무원 인사철마다 TF 구성원이 바뀌면서 논의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교육 시민단체와 연대해 솔빛학교 이전을 위한 거리 선전전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등교 거부도 고려 중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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