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신지수, 음악PD와 결혼.."꼬마신부 땡칠이→11월의 신부"

[서울경제] 아역 출신 배우 신지수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신지수는 오는 11월 네 살 연상의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이하이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여가 넘는 열애 끝에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신지수/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써드마인드스튜디오

신지수 측은 25일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신지수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아름답게 소화하고 있다. 평소 그가 작품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맑고 청순한 이미지 그대로다.

신지수는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덕이’에서 김현주 아역으로 출연했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펼치며 얼굴 도장을 찍은 그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KBS2 ‘고독’으로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또 다른 대표작을 만났다. KBS2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나종칠 역을 맡아 황태자 역의 이승기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이다. 극 중 ‘땡칠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이승기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철없지만 귀여운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로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에서는 SBS ‘제중원’(2010), SBS ‘여인의 향기’(2011), KBS2 ‘빅’(2012), tvN ‘환상거탑’(2013), KBS2 ‘복면검사’(2015)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우 신지수/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써드마인드스튜디오

2005년 ‘초승달과 밤배’로 스크린에도 데뷔한 그는 2010년 ‘귀’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를 시작으로 ‘히어로’(2013), ‘레드카펫’(2014), ‘프랑스 영화처럼’(2016)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배우 활동을 하는 동시에 가수 활동도 이어갔다. 2010년에는 여성 3인조그룹 ‘디헤븐(D.Heaven)’으로 데뷔했다. 데뷔곡 ‘모르는 사람처럼’을 시작으로 ‘헤어졌어요’, ‘니가 미워 눈물이 흐르네’ 등 2014년까지 음반을 발매했다.

예비 신랑 이하이는 최근 가수 박효신 등과 함께 작업을 한 프로듀서다. 화장품, 전자제품 등 국내외 유명 광고 음악을 다수 제작하며 다방면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인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