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 승선' 윤석영-임창우-오재석, 풀백 경쟁에 새 바람 일으킬까

2017. 9.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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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로만 구성됐던 신태용호의 풀백 자원이 전원 해외파로 꾸려지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러시아-모로코(추진)와 경기에 나설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우즈벡전에 리그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받은 만큼 이번 평가전에서는 K리거를 제외하며 배려했다.

좌우 풀백은 이란, 우즈벡전서 유일하게 K리거로만 구성됐던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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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K리거로만 구성됐던 신태용호의 풀백 자원이 전원 해외파로 꾸려지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러시아-모로코(추진)와 경기에 나설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엔 K리거가 전면 제외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우즈벡전에 리그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받은 만큼 이번 평가전에서는 K리거를 제외하며 배려했다.

변화는 불가피했다. 좌우 풀백은 이란, 우즈벡전서 유일하게 K리거로만 구성됐던 포지션이다. 왼쪽의 김진수(전북)와 김민우(수원 삼성), 오른쪽의 최철순(전북)과 고요한(서울)이 경쟁했다.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는 한국 선수들 대부분의 포지션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다. 그나마 중앙 수비 자원은 중국과 일본에 뛰는 이들이 다수 있지만 대표급 풀백 자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신태용 감독은 이름값을 택했다. 과거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임창우(알 와흐다), 오재석(감바 오사카)을 불러들였다. 2명은 J리그(일본), 1명은 아랍에미리트 무대를 누비는 이들이다.

반가운 얼굴이다. 윤석영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와 친선전 때 소집 이후 1년여 만에 A대표팀에 승선했다. 임창우는 지난해 5월 스페인-체코와 평가전 이후 정말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재석도 지난해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이란전 이후 1년여 만에 뽑혔다.

긍정적인 건 경기를 뛰고 있다는 점이다. 오재석은 감바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윤석영은 지난달부터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임창우도 시즌 개막 후 2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이들이 A매치서 활약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셋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자원은 A매치 12경기를 뛴 윤석영이다. 임창우와 오재석은 각각 5경기와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신 감독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성공으로 귀결될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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