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4연임에도 유로화 하락..극우정당 뜨고 연정에 암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했지만, 유로화 가치는 하락 반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의 득표율이 저조한 반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정당으로 의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돼 국정운영이 난관에 부닥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했지만, 유로화 가치는 하락 반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의 득표율이 저조한 반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정당으로 의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돼 국정운영이 난관에 부닥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2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초반 유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4% 하락한 유로당 1.1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메르켈 총리의 현 연정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이 연정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 구성이 더 큰 어려움에 부닥치자 이틀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친기업계 자유민주당, 녹색당과 연정 구성 협상을 벌일 경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유민주당이 추가적인 유럽연합(EU) 통합에 반대하고 있고 반(反)난민·반이슬람 정당인 AfD가 의회에 입성하는 점도 메르켈에 부담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13% 상승한 유로화가 연말 1.2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독일 정부 구성의 지연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UBS자산관리의 막시밀리안 쿤켈 독일 최고투자책임자는 스위스 프랑화가 독일 선거의 주요 승자 중 하나일 것이라며, 유럽에 주요 지도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일부 남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유로화에 대해 과도하게 약세를 보인 프랑화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harrison@yna.co.kr
- ☞ 직원 추석선물로 '전쟁 생존가방'…전투식량·방독면 담아
- ☞ 트럼프, NFL 선수에 '개XX' 욕설…'무릎 꿇기' 저항 확산
- ☞ "우리 애는 안 물어요"…개주인 무책임에 잇단 대형사고
- ☞ 기회불평등 심화…'개천에서 용' 13년새 2배 이상 감소
- ☞ "미국인 3명 중 2명, 대북 선제타격 반대…큰 전쟁날 것"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