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 이하늬, ♥스럽고 美친 캐릭터 탄생

한해선 기자 2017. 9.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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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의 이하늬가 한국 영화 역사상 유례없는 독특한 캐릭터 ‘오로라’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서울경제] 영화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다. 영화 <타짜-신의 손><로봇, 소리>는 물론, 올 초 종영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숙용 장씨’ 역을 통해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며 연기 호평을 얻은 이하늬가 <부라더>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 ‘오로라’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늬가 맡은 ‘오로라’는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형제 앞에 나타나 난투를 벌이던 형제의 차에 치인 후 사고 때문인지 원래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말들과 돌발 행동을 일삼던 중 형제에게 인생 역전의 힌트를 남기게 되는 의문의 여인이다. 이하늬는 ‘오로라’의 캐릭터를 보고 난 뒤, 여배우라면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고, 함께 뮤지컬로 호흡을 맞췄던 장유정 감독의 러브콜로 단번에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하늬는 ‘오로라’ 역을 연기하기 위해 다른 캐릭터에 대한 참고보다는 ‘오로라’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이하늬는 ‘오로라’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걸음걸이나 목소리 톤을 비롯, 외형적인 것들에 많은 신경을 쓰며 판타지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모습이 어우러진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이하늬는 “’오로라’를 위해 내 안에 있는 모든 사차원적 느낌을 끌어모았다. 재미있고 유쾌한 현장이었다”며 긍정 에너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함께 작업한 마동석은 “그녀가 촬영하는 장면은 매 순간이 명장면이었다. 그녀는 4차원을 넘어선 8차원 연기도 완벽했다”고 전했고, 이동휘는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멋있는 배우”라며 그녀의 연기 변신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한다. 장유정 감독은 “’오로라’는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다. 예상 밖의 행동을 하면서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외줄 타는 것 같이 쉽지 않은 연기였다. 이런 부분들을 이하늬 배우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능력과 장점들로 100% 녹여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 이하늬만의 역대급 코믹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당당하면서 사랑스러웠던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묘한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했던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그리고 특유의 해맑음을 뽐내던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독특한 여성 캐릭터들의 계보를 잇는 <부라더>의 이하늬의 연기 변신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충무로의 대세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선보일 색다른 코믹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17 코믹버스터<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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