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추석, 최악의 추석 ①]대형마트, 추석 매출 반짝실적..하지만, 10일 연휴가 두렵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연휴로 인해 반짝 실적
-올 110만명 해외여행 전망...연휴매출 우려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로 연휴 초기 매출을 반짝 올렸다. 하지만 휴일이 최장 열흘 간 이어지면서 장보는 소비자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물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연휴 기간동안 의무휴무일을 제외하고 정상영업할 방침이다. 지난주부터 각 대형마트 점포에선 “추석 당일에도 영업합니다”란 안내멘트를 배치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체 158개 점포 중 118개가 의무휴무일인 10월 8일 하루만 쉬고 나머지는 정상영업 한다. 추석 당일인 4일엔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단축한다. 홈플러스 역시 추석당일인 10월 4일이나 의무휴업일인 8일 중 하루만 휴무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전체 120개 점포 중 32개 점포가 추석 당일 하루 쉬며 나머지 88개 점포는 10월 8일에 쉬게 된다.
하지만 업계는 긴 연휴로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매출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연휴 출국자는 지난해 46만명의 2배가 넘는 11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연휴 기간동안 마트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명절 직전까진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되니깐 매출이 상승하지만 명절 당일엔 도심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수요가 줄어든다”며 “이번 연휴기간이 열흘정도 되니깐 월매출로 보면 10월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내내 매출이 저조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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