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부겸 "분권은 나눔, 균형은 약자에 기회 주는 것"

박정양 기자 2017. 9.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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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분권과 균형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무너진 공공성을 되살리고 옅어질대로 옅어진 연대성을 복구하는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공무(公務)의 무게-취임 100일에 즈음하며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행안부의 대표적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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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양대축..200일엔 성과 기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분권과 균형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무너진 공공성을 되살리고 옅어질대로 옅어진 연대성을 복구하는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공무(公務)의 무게-취임 100일에 즈음하며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행안부의 대표적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16일 취임한 김 장관은 2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장관은 "분권은 소수의 가진 자에게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깨자는 것"이라며 "집중된 것을 나누자면 많이 가진 자가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이미 내 것이고, 한 번 내 것은 영원히 내 것이야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다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라는 공공성에 대한 강조가 분권의 기본철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균형은 작고 약한 자에게도 기회를 주어 골고루 잘 사는 구조를 세우자는 것"이라며 "그러자면 강한 자가 아니라 약한 자의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혼자 살기에도 바빠 라는 무관심이 아니라 내가 지금 저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모두 쓰려져 라는 연대성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이 일에는 지방분권실과 재정경제실이 두 축이 되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재난안전 분야와 관련해서도 "세월호 당시 '국가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근본적 회의가 국민들 사이에 퍼졌다"며 "행안부로 합친 이후 재난안전관리본부는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명제를 분명히 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00일 동안 행안부 가족 여러분과 사귀는 기분이었다. 조금 낯 간지럽지만,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제부터 100일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를 완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2018년 1월 1일, 200일째가 되는 날 저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안을 들고 청와대로 국회로 국민들 앞으로 달려가 호소하겠다"고 약속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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