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 "北 수소폭탄 실험? 믿을 수 없다"

김윤경 기자 2017. 9. 25.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것은 경제적인 것과 군사적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간의 위협 설전이 계속된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UN) 총회 기조 연설에 나서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우리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없는 선제 행동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하게 미국에 대립각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BC '디스위크' 인터뷰.."모든 옵션 테이블위에"
"수소폭탄 실험 언급은 믿을 수 없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것은 경제적인 것과 군사적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폭탄 폭발 시험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ABC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안을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제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수위를 높여올 경우 더이상 참지만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군사공격은 하나의 형태가 될 것이고, 경제 제재도 또다른 형태다.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추구하길 원하며 어느 시점에선 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간의 위협 설전이 계속된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UN) 총회 기조 연설에 나서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우리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없는 선제 행동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하게 미국에 대립각을 세웠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의 왕초' '악(惡)통령' 등으로 부르는 등 전례없이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고 무엇보다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초강경 대응 조치'에는 "태평양에서의 역대급 수소탄 실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24일에는 괌 기지에 있던 미국의 전략자산 B-1B 전략 폭격기가 DMZ 최북단까지 위협 비행을 하는 등 북미간 갈등은 말을 넘어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까지 비치며 고조됐다.

므누신 장관은 "(수소폭탄)실험 (성공 여부)은 믿을 수가 없다"면서 "수소폭탄은 (일반적인)핵폭탄에 비해 엄청날 만큼 큰 규모의 폭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얘기하는 것은 일본 상공을 지나 탄도 미사일을 보낸 것(정도)에 대한 것이며 이런 행위 또한 용인될 수 없다. 대통령은 분명하게 입장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s91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