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액 73조..돼지고기 6조 '최대'

2012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의 생산 실적은 약 73조원으로 조사됐다. 식품유형별로는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포장육 등의 생산이 상위를 차지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산업은 식품제조·가공업과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용기·포장제조업 등을 포괄한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435조9370억원 대비 16.9%, 전체 GDP 1637조4210억원 대비 4.5%를 차지한다. 2012년 이후 연평균 2.8%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식품유형은 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 포장육, 양념육, 우유 등 모두 14종이다. 돼지고기 포장육이 5조96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포장육은 4조6337억원, 닭고기 포장육은 1조9148억원으로 고기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기타가공품 1조3607억원, 조미식품 등 소스류 1조3558억원, 탄산음료 1조2778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34억원, 소주 1조1787억원 순이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총 5곳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생산실적 1조835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농심 1조5665억원, CJ제일제당 1조5529억원, 하이트진로 1조126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1180억원 순이었다. 2015년 1조원 이상을 기록했던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생산실적은 각각 9058억원, 6756억원에 그쳤다.

jinle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