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 진짜 의사의 길 찾았다..의미있는 조선행

이미현 입력 2017. 9.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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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명불허전' 김남길은 진짜 의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 깨닫는 순간 조선행을 선택했다.

24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14회에서 침통의 비밀이 밝혀졌고, 김남길(허임)은 의원으로서의 숙명을 따라 조선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길 윤주상(최천술)이 과실치상 오명을 쓰게 된 배경에 김명곤(마성태)이 있음을 깨닫고 그를 찾아갔다. 윤주상을 구하고자 김명곤의 부탁대로 민회장의 은밀한 제안을 수락하려고 결심했다. 민회장은 동생 지분을 가로채기 위해 주주회의가 진행되는 동안만 깨어나지 못하게 침을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약속대로 민회장 동생을 찾아갔지만, 침을 놓으려는 순간 손이 떨리며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입신양명의 꿈을 안고 선조를 치료하던 순간과 마찬가지의 떨림이었다.

그제야 김남길은 모든 사건을 관통하는 의도를 알아차렸다. 손의 떨림은 삿된 마음으로 침을 이용하려는 의원을 향한 침의 울음이었던 것. 침통의 비밀을 깨닫게 된 김남길은 자신의 욕망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 못한 신린아(연이)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조선에서 신린아와 마주쳤던 김아중(최연경)은 김남길에게 신린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김남길은 신린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선에 가기로 결심했다. 전란 중인 조선에 홀로 도착한 김남길이 신린아를 살리고 다시 김아중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남길과 김아중을 통해 "진짜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커다란 질문을 던지고 있는 '명불허전'은 14회에서 허임의 각성 과정을 진지하게 그려냈다.

김남길은 천출이라는 신분의 벽에 부딪혀 재물을 모으며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김아중을 만난 후 비로소 결핍을 채운 김남길은 서울에 남아 김아중의 곁에서 소소하지만 충만한 행복을 찾는 듯 보였다.

김남길의 재주는 그의 생각보다 더 컸다. 엄효섭(허준)의 말대로 조선 땅에 꼭 필요한 의원이었다. 같은 의사로서 김남길의 마음을 알기에 김아중도 허임을 떠나보낼 수 있었다.

침통의 비밀도 밝혀졌다. 엄효섭에 이어 김남길을 찾아온 침통은 진짜 의원이 되는 성장통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사로운 마음으로 침을 쓸 때 마다 울고, 분노했고, 성장할 때 마다 침통에 새겨진 대나무 무늬가 변해왔다.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아중은 서울에 홀로 남았다. 김아중은 할아버지 윤주상이 쓰러지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과연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결말을 두고 의견도 분분하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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