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OPEC, 나이지리아·리비아 증산에 대응해야"

민선희 기자 2017. 9. 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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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증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잔가네 장관은 이란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산 이행률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며, "OPEC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생산 상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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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장관 "필요시 감산 연장..국익 조화해 협력"
비잔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증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잔가네 장관은 이란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산 이행률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며, "OPEC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생산 상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잔가네 장관은 "OPEC 감산은 잘 작동하고 있으며 이행률은 전반적으로 수용가능한 수준이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그리고 모두가 100% 이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원유 생산국들은 과잉 공급을 줄이고 유가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원유를 감산하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경우 OPEC 국가이면서도 내전을 이유로 협약국에서 제외됐으며, 올해 증산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나, 지난 2014년 고점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하다.

잔가네 장관은 "OPEC은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있으며, 만약 3월 이후로도 재연장이 필요하다면 연장할 것"이라며 "국익과 OPEC 협력이라는 틀 안에서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 말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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