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전통주'가 뜬다 왜?

2017. 9.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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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정청탁방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전통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포장 덕분인데, 달라진 추석 선물 시장 분위기를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전통주 전문매장입니다.

진도의 홍주와 백주, 남한산성 소주 등 각종 전통주가 눈길을 끕니다.

빨갛고 노랗고, 형형색색의 전통주가 마치 보드카 병을 연상시키는 하얀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375mL 작은 병에 담아 가격은 5만 원을 넘지 않으면서 여러 지방의 술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우 / 한국전통주진흥협회장 -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통주가 진화한 데에 (전통주가 인기를 얻는) 원인이 있습니다.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술병도 예쁘게 만들었고…"

전통주는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보자기로 포장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빵이나 과자와 같은 베이커리 제품도 부피가 크면서도, 정성스런 포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올해 추석에는 사람들이 실속 있는 선물을 찾으면서 조미료도 이처럼 다양하고 저렴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에는 5만 원 미만이거나, 아예 10만 원을 훌쩍 넘는 상품의 판매량이 느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풍성한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해지면서 선물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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