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주 급등에 못마땅한 국영은행..출자전환 부담↑

신기림 기자 2017. 9.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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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서 국영 대형 철강주가 2016년 초 저점 대비 60% 뛰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큰 돈을 빌려준 중국 국영은행들의 열정은 주식투자자들 만큼 뜨겁지 않다.

WSJ는 '은행들이 철강업체에 빌려준 대출을 부풀려진 주가로 전환하는 것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철강업체의 주가가 훨씬 더 떨어지기 전까지 국영기업들의 출자전환은 더욱 지체될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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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작년 저점에서 60%↑..전환 성사 20% 불과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한 제철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국영 대형 철강주가 2016년 초 저점 대비 60% 뛰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큰 돈을 빌려준 중국 국영은행들의 열정은 주식투자자들 만큼 뜨겁지 않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영 은행들이 철강업체에 대한 출자 전환을 꺼리고 있다.지난해 초 정부가 도입한 출자전환이 성사된 철강기업 계약은 10개 중 2개에 불과했다. 당시 정부는 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은행들의 기업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 계획을 시작했다.

WSJ는 ‘은행들이 철강업체에 빌려준 대출을 부풀려진 주가로 전환하는 것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철강 수요의 주요 동인에 속하는 부동산이 다시 둔화했다.

중국 정부가 국영 은행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권을 행사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을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철강업체의 주가가 훨씬 더 떨어지기 전까지 국영기업들의 출자전환은 더욱 지체될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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