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셔필리 투어챔피언십 우승, 저스틴 토마스는 페덱스컵 쟁취

올해 루키 젠더 셔필리가 마지막홀 버디를 넣고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페덱스컵 랭킹 26위인 루키 젠더 셔필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위에서 출발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위로 마치면서 1000만 달러 보너스인 페덱스컵을 쟁취했다.

셔필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2위로 출발해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합쳐 2언더파 68타를 쳤다. 파5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에 버디를 잡으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한 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23살인 셔필리는 페덱스컵의 11년 역사상 루키로 최종전에 출전해 우승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US오픈에서 5위를 하고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린 셔필리는 30명이 출전한 페덱스컵 파이널 라운드도 아슬아슬하게 출전했으나 마지막날 놀라운 결과를 일궈냈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에게서 올해 새로 제작된 실버 클럽을 우승 트로피로 받았다.

저스틴 토마스가 25일 투어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쳐 페덱스컵을 쟁취했다. [사진=PGA투어]

4위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스코어를 적어내면서 2위로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지면서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올 시즌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러셀 헨리(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이븐파에 그친 케빈 키스너(미국)와 공동 3위(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했던 페덱스컵 랭킹 10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두 타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전날의 예리한 샷감이 사라지면서 보기만 4개를 적어내면서 4오버파 74위로 마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최종 5위로 마쳤다. 케이시는 페덱스컵에서 톱10에 자주 올랐으나 매번 우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0번 홀 이글에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치면서 토니 피나우(미국), 젊은 장타자인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2타에 그쳐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17위(2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시작한 PGA투어 2016~17시즌은 모두 마쳤고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에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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