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베트남, 고위급 군사회담 재개.."관계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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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중국과 베트남은 지난 6월 중단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재개했다고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판창룽(範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이 이끄는 양국 군사대표단이 23~24일 베트남 라이짜우 성 라이짜우시와 중국 윈난성 훙허(紅河)주 진핑(金平)현에서 제4차 변경 고위급 군사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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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중국과 베트남은 지난 6월 중단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재개했다고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판창룽(範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이 이끄는 양국 군사대표단이 23~24일 베트남 라이짜우 성 라이짜우시와 중국 윈난성 훙허(紅河)주 진핑(金平)현에서 제4차 변경 고위급 군사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
제4차 변경 회담은 지난 6월 베트남을 방문한 판창룽 부주석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이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를 강행하는데 반발해 일정 도중 귀국하면서 취소된 바 있다.
다만 베트남 측이 남중국해에서 가스탐사 계획을 중단함에 따라 판창룽 부주석이 재차 베트남을 찾으면서 회담이 성사됐다.
판 부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이 "전략적 의의를 가진 운명 공동체"이며 양국이 장기간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군은 베트남군과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공동 관리하며 육상 국경지구에서 이룬 성과를 다른 방면에도 확장 운용해 양국 간 전면적인 전략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적극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판 부주석은 밝혔다.
응오 쑤언 릭 장관도 베트남이 중국과 마찬가지로 양국 공산당과 혁명 세대가 몇 대에 걸쳐 쌓은 전통적 우의를 계승, 정치 신뢰를 증대하고 각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해 양국 간 전략동반자 관계의 실질적이고 안정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양국 변경회담은 6월20일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판 부주석이 전격적으로 베트남을 떠나면서 무산됐다.
8월에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제50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도중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만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처럼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중 베트남 측이 가스전 개발을 정지하자 개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류윈산(劉雲山) 중국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베트남 공산당 초청으로 하노이를 방문해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등을 만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상무위원은 지난 18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공산당 고위 당국자외 회동, 양국 간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상협력을 추진해 상호 관계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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