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장난감도 인터넷으로..미 '토이저러스' 생존 위기

백종훈 2017. 9. 24. 2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아이 키우는 집에선 장난감도 인터넷으로 많이 삽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최대 장난감 매장인 토이저러스 본사도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살 남자아이 지율이를 키우는 직장인 황세진 씨.

택배가 왔습니다.

황 씨는 육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장난감에 대한 평가를 모읍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해당 장난감을 찾습니다.

도착한 장난감, 일반 매장에 비해 20% 이상 저렴합니다.

[황세진 씨 : (매장) 가서 구경하고 애기가 좋아하는 것 인터넷 검색해서 구매하는 편이에요.]

인터넷 중고 거래로 8만 원에 산 미끄럼틀.

오프라인 매장에선 17만 원짜리 제품입니다.

[황세진 씨 : (깨끗이 쓰면 되팔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난감을 고르는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장난감 오프라인 체인점 토이저러스입니다.

최근 미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가장 큰 위기요인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입니다.

[베이즈 샤먼 : 기존 매장이 변화의 시기를 놓친 것이죠.]

미국 토이저러스 본사는 1600개 매장 수를 유지하며 자구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한국 토이저러스는 미국 제휴상품은 3%로 일부라면서 국내 매장운영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홍빛누리, 영상취재 : 홍승재, 영상편집 : 홍여울)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