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이끈 조진호, "경남의 다이렉트 승격 막겠다"

반전 이끈 조진호, "경남의 다이렉트 승격 막겠다"

(베스트 일레븐=잠실 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전에서 반전을 이끈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경남 FC의 다이렉트 승격을 막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산은 24일 오후 7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 3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2-2로 비겼다. 퇴장과 부상 등으로 생긴 수적 열세에서도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부산은 김문환의 퇴장과 홍진기의 부상으로 인해 후반 30분 여를 아홉 명으로 싸워야 했다. 그럼에도 0-2를 2-2로 만드는 저력을 연출하며 승점 1을 얻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이런 경기를 평생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생기기 힘든 경기다. 전반전에 방심했는데 후반전에 예기치 않은 퇴장과 부상을 맞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싸워 끝까지 따라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경기를 한 심정에 대해선 “축구란 이런 거구나 느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선수들이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득점했다.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 다음 경기 성남전을 포함해 잘 준비하겠다. 경남이 다이렉트 승격을 막아서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동민도 후반에 들어가 활약 잘했고 이경렬 등도 대기하고 있다. 오늘 부상과 퇴장자에 대해선 아쉬움이 많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오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