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회 놓친 강원, 넘지 못한 빛고을 수비벽

조남기 2017. 9.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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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 6위에 머무르는 강원 FC는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팀이다.

다행스럽게도 광주의 칼끝 역시 날카롭지 않아 강원은 큰 위기를 맞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원 역시 상대에 큰 위협을 가하지는 못했다.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강원은 5위 FC 서울과 거리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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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회 놓친 강원, 넘지 못한 빛고을 수비벽



(베스트 일레븐)

현재 리그 6위에 머무르는 강원 FC는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팀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라운드 상대 광주 FC와 격돌은 괜찮았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팀이니만큼, 강원이 집중만 한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원은 바라던 승리를 얻지 못했다. 상대의 요새가 생각보다 높고 탄탄했다.

강원은 24일 오후 7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광주전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전반 40분 한국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5+3분 김정현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고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주도권은 강원 쪽에 가까웠다. 황진성과 한국영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였고, 김경중과 임찬울도 측면의 공간을 확보하며 샛길을 탐색했다. 그러나 광주가 주둔하는 본진의 경도가 상당한 수준이었다. 공간은 내줘도 페널티 박스에서만큼은 밀도를 유지했다.

한국영의 선제골은 광주의 클리어링 미스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상대의 틈을 발견하지 못한 강원이다. 수비 성향이 짙은 선수들이 잔뜩 포진하자, 강원은 상대 진영에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분명히 공격은 시도하는 데 결과물이 나지 않는 경우였다. 경기 중 꽤나 답답함을 느꼈을 법하다.

다행스럽게도 광주의 칼끝 역시 날카롭지 않아 강원은 큰 위기를 맞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원 역시 상대에 큰 위협을 가하지는 못했다. 강원은 디에고·문창진·김승용을 차례로 투입하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끝내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 빛고을의 수비벽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강원은 5위 FC 서울과 거리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7위 포항 스틸러스와 간격도 많이 벌리지는 못했다. 때문에 패하지는 않았어도 광주전 무승부의 결과는 너무나 아쉽다. 자칫하다가는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하는 강원이다. 이겨야 할 순간에는 어떻게든 이기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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