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구] VAR로 바뀐 대구의 2골 취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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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후반전에만 2차례 전북 현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취소됐다.
대구의 골이 취소된 이유는 무엇일까.
두 번 다 대구의 골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선언하고 영상을 본 뒤 대구의 골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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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대구FC가 후반전에만 2차례 전북 현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취소됐다. 대구의 골이 취소된 이유는 무엇일까.
24일 전북과 대구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는 VAR에 의한 판정 선언이 두 차례 벌어졌다. 두 번 다 대구의 골 상황이었다.
첫 번째는 후반 13분경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니오가 득점을 했지만 이전 과정에서 파울을 한 것이 VAR을 통해 확인됐다. 주니오가 코너킥을 받을 때 전북 신형민을 밀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니오의 득점은 취소됐다.
그리고 후반 39분경 또 다시 VAR을 통해 대구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는 빠른 역습을 펼쳤고 세징야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에반드로가 밀어 넣었다. 득점 과정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오프사이드 상황도 아니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선언하고 영상을 본 뒤 대구의 골을 취소했다.
이유는 득점의 시작 과정이었다. 이 득점 과정은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발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조현우의 골킥이 문제였다. 골킥은 볼을 멈춘 다음 차야 하는데 조현우는 볼을 굴린 상태에서 찼다. 정상적인 플레이 상황이 아니었기에 대구의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로서는 이 부분이 아쉽고 억울했다. 하지만 규정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골이 될 수 없었다. 조현우가 다시 골킥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지난 7월 1일 VAR이 처음 도입됐을 때도 있었다. 울산 현대 이종호가 골을 넣었지만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이 역습을 통해 골을 넣었는데 역습의 시작점에서 울산의 파울이 있었던 것이다.
VAR은 두 명의 심판이 영상을 보고 경기를 진행 중인 4명의 심판에게 알린다. 두 명 중 한 명은 실시간으로 경기 영상을 보고 다른 한 명은 주요 상황을 수 차례 리플레이를 해서 본다.
이날 VAR이 선언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주부심이 시야 확보가 안 됐던 주니오의 슈팅 상황이나 주부심이 놓친 골킥 상황을 VAR에서 확인 후 판정한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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