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졸음운전..택시에 치인 도로작업자 2명 사망

김관진 기자 2017. 9.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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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도로포장 작업을 하던 현장을 택시가 덮쳐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한 대가 도로를 달리는가 싶더니 공사 현장 쪽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돌진합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24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대로 위에서 택시가 도로 보수를 위해 아스팔트 포장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을 덮쳤습니다.

[119 구급대원 : 아버님! 눈 뜨세요! 저 좀 보세요!]

이 사고로 근로자 52살 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담당 경찰 : 사고라는 게 꼭 일방에 의해서만 나는 건 아니잖아요. 안내표지 등이 제대로 (설치)됐는가 안전 장구 등을 제대로 갖췄는가 그런 부분들을 조사하고 있죠.]

경찰은 택시 운전자 55살 엄 모 씨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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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한 척이 섬 갯바위에 위태롭게 얹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전남 여수시 앞바다에서 5.85톤 낚시 어선이 좌초됐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과 승객 등 1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선장 46살 장 모 씨가 레이더를 확인하지 않고 앞서가던 낚시 어선을 따라가다 바위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서울 송파경찰서·전남 여수해양경찰서)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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