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백한 LG 배병준 "수비와 슛에서 인정받고 싶다"

임종호 입력 2017. 9.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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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가드 배병준(27, 188cm)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창원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을 보인 그는 "이번 시즌 슛과 수비에서 인정받고 싶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갈고 닦아서 코트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이 슛과 수비 때문에 경기에 넣었지'하는 생각을 하시게끔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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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의 가드 배병준(27, 188cm)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창원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두 시즌 만에 친정으로 컴백한 배병준이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을 보인 그는 “이번 시즌 슛과 수비에서 인정받고 싶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4~2015시즌을 끝으로 현역병으로 입대한 그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농구 조교로 21개월간 복무했고, 지난 5월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배병준은 경희대를 거쳐 2012년 10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LG에 지명됐다. 군 입대 전 통산 세 시즌동안 38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평균 1.63득점 0.4리바운드 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장 시간도 10분(6분 58초)이 채 되지 않는다.

그의 포지션은 슈팅가드 자리는 현재 포화상태이다. 주장 조성민(34,189cm)을 비롯해 양우섭(32,185cm), 박래훈(28,188cm)등이 버티고 있다. 이들의 그늘에 가려 출전 시간조자 제대로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배병준은 “비시즌 힘들게 훈련한 만큼 자신감이 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경기에 투입된다면 언제든지 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Q. 복귀 소감은?
합류했을 때 감독, 코치님이 바뀌어서 기대가 컸다. 비시즌 운동은 많이 힘들었다(웃음). 하지만 힘든 만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갖고 훈련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

Q.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농구 조교로 복무했다고 들었는데, 그 곳에서의 생활을 들려준다면?
상무만큼은 아니지만 생도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리였고, 농구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업무 외적인 시간에 간부님들께 말씀드리고 개인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Q. 팀 훈련 강도가 높아 이번 비시즌 훈련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체력운동은 힘든 게 없었다. 군대 가기 전에도 수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현주엽 감독님도 수비가 안 되면 경기를 못 뛴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사이드 스텝이나 로테이션 수비가 가장 힘들었다.

Q.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꼽아본다면 무엇인가?
슛이 제일 자신 있다. 강혁 코치님도 슛과 수비를 해야 된다고 많이 강조하신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갈고 닦아서 코트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이 슛과 수비 때문에 경기에 넣었지’하는 생각을 하시게끔 만들고 싶다.

Q. 등번호를 30번으로 정한 이유는?
사실 처음에는 30번을 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군 복무하면서 스테판 커리 영상을 보면서 많은 연습을 했다. 드리블이 부족해서 스킬트레이닝 센터에서 드리블을 다듬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군대 가기 전에 달던 24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성민이형이 단다고 해서 커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30번으로 정했다.

Q. 올 시즌 목표는?
1차 목표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엔트리에 들어갔을 때 가비지 타임이든, 1분이든, 5분이든 언제 들어가더라도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창원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군입대 이전에 팀 성적이 좋았다. 우승도 하고 4강도 갔다. 제가 다시 돌아온 만큼 성적이 날거라는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계속 지지해주시면 기를 받아 더 신나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LG 세이커스 제공 (노남규 사진기자 )

  2017-09-24   임종호(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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