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적폐세력 대표는 왜 부르나"..靑회동 거부
이민정 2017. 9. 24. 17:36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보문제로 청와대 회동을 하자는데,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졌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쇼로만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것보다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겨냥해 "그냥 본부중대 1, 2, 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우리(자유한국당)은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북핵을 타개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7월에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 오찬회동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이에 당시 청와대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와 오찬을 진행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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