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두산' 공동1위 등극..'UTU'는 실화였다

고재완 입력 2017. 9.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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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물론 기존 1위 KIA 타이거즈와 공동이지만 올 시즌 첫 등극한 1위라 의미가 깊다.

두산은 올해 유난히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무난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후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니 올 시즌 위기가 더욱 부각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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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두산이 6-4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공동 1위에 올랐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9.24/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물론 기존 1위 KIA 타이거즈와 공동이지만 올 시즌 첫 등극한 1위라 의미가 깊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6대4로 승리하며 이날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0대5로 패한 KIA(82승1무55패)와 승차를 없앴다. 82승3무55패.

두산은 올해 유난히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WBC대표팀에 차출 됐던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이어 마이클 보우덴, 민병헌, 양의지 그리고 최근 김재호까지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질 않았다. 때문인지 4월말에는 8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 8월말에는 김태형 감독까지 게실염으로 입원해 선수들이 감독없는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무난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후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니 올 시즌 위기가 더욱 부각돼 보였다.

하지만 위기때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넘기며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공백은 최주환 정진호 류지혁 박세혁 등 백업 선수들이 완벽히 메워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보우덴이 없는 선발 마운드는 김명신 이영하 박치국 등 신인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가장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은 후반기 김명신의 부상 복귀 그리고 김강률의 '각성'과 함께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최근 두산은 KBO리그 10개 구단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힌다.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에 함덕주라는 '보물'까지 발견해 선발 마운드는 더할 나위없이 탄탄해졌다. 타선은 김재환 박건우 등 꾸준히 활약중인 선수들에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오재일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양의지 민병헌까지 타격감을 찾으며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불펜 역시 김명신 이영하 김강률 이용찬 이현승등 기존 구원투수에 포스트시즌 대비용으로 함덕주까지 가세해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

이제 두산은 2위를 넘어 한국시리즈 직행을 넘보고 있다. 물론 KIA보다 남은 경기수가 적어 불리하긴 하지만 또 다시 '미라클'을 보여주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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