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항] 최순호 감독, "상위 스플릿, 기회는 살아있다"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상위 스플릿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24일 오후 3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8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순호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조심스러웠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원했다. 그동안 선제골 후 승률이 높아 그 부분을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오늘도 실점을 했다. 중요한 것은 오늘 그 실점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정을 중요시해야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수비에 대해 우려했지만 필드 플레이에서는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을 기록한 완델손에 대해서는 "늦게 합류해 처음부터 적응 기간을 가졌다. 지난 휴식기 이후 본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고 말했다. 능력을 믿어 언제든지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경기 전 주문에 대해선 "활동량에서는 우리가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체력적, 스피드에서도 우리 공격이 상대 수비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짧은 템포로 공격을 진행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스플릿에 대해 "아직 기회는 살아있다.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 상주, 수원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 2경기에서는 이번 경기보다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또 홈팬들이 있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