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만에 공동 1위 허용한 KIA, 최대 고비 맞았다

나유리 입력 2017. 9.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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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90일만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최악의 고비를 맞았다.

개막 초반을 제외하고 줄곧 단독 선두를 달려왔던 KIA는 지난 6월 26일 NC 다이노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이후로 90일만에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6월에도 NC가 KIA의 자리를 위협했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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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 두산에 경기를 끌려가자 고심하고 있는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코치.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9.22
KIA 타이거즈가 90일만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최악의 고비를 맞았다.

KIA는 2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0대5로 완패했다. 전날(23일) kt 위즈를 상대로 8대3 승리를 거두며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던 KIA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은 한화를 상대로 1점도 못내고 졌다. 동시에 두산 베어스가 kt를 6대4로 꺾으면서 KIA와 두산은 이제 공동 선두가 됐다. 개막 초반을 제외하고 줄곧 단독 선두를 달려왔던 KIA는 지난 6월 26일 NC 다이노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이후로 90일만에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했지만 이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잡을듯 잡지 못하던 두산이 마침내 KIA를 추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6월에도 NC가 KIA의 자리를 위협했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당시는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심적인 여유가 있었다. KIA도 훨씬 부담이 없는 가운데 다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나갔고, NC를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 추격하는 두산 입장에서야 '안돼도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제 길을 갈 수 있지만, 쫓기는 KIA는 애가 탄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KIA는 4번 타자 최형우가 타격 부진에 빠져있고, 김주찬과 이범호 등 베테랑들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도 허벅지 부위가 좋지 않아 완벽한 상태라고 볼 수 없다. 여기에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양현종도 20승 달성을 앞두고 무너지는 경기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22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0대6으로 완패한 것이 치명타다. 두산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오히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KIA가 6경기, 두산이 4경기를 각각 남겨뒀다. KIA는 LG 트윈스-한화-kt를 각각 상대하고, 두산은 kt-LG-한화-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우승 왕관은 누구의 차지일까.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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