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절반의 성공 거둔 서울의 로테이션

김유미 입력 2017. 9.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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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선발 명단 변화에도 1승 1무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4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포항에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오스마르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완델손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두 경기 연속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1승 1무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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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무, 절반의 성공 거둔 서울의 로테이션



(베스트 일레븐)

FC 서울이 선발 명단 변화에도 1승 1무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모두 변화를 줬지만 두 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챙겼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주전 선수들에게는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4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포항에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오스마르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완델손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데얀·윤일록·코바 세 공격진으로 여름을 났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지만 9월로 접어들면서 버거운 리그 일정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 경고 누적 등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30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동안 지쳤을 데얀과 윤일록을 벤치에 두고, 박주영을 선발로 세웠다. 미드필드로 물러났던 이상호는 주세종이 돌아오면서 다시 윙어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빠진 코바 자리에는 윤승원이 들어갔다. 윤승원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31라운드에는 광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공격진이 그대로 선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수비 라인에도 변화가 있었다. 황현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김원균이 곽태휘와 중앙 수비수를 맡았고, 이규로가 김치우를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로 출장했다.

황선홍 감독이 공격진에 대해 우려를 표하던 것과 달리 호흡이 꽤 잘 맞았다. 박주영과 윤승원이 위치를 바꿔가며 몸싸움과 공중볼을 나눠 맡았고, 이상호가 오른쪽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면 박주영이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정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두 번째 옵션으로 가동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조합이었다.

수비진의 움직임도 좋았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콤팩트한 수비를 주문했는데, 간격이 크게 벌어져 역습을 허용하는 포항과 달리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공격 기회를 엿봤다. 주장 완장을 찬 곽태휘의 무게감도 상당했다.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에 뛰어드는 건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존재만으로도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홈에서 원하는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여러 변수 속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었다. 경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 황선홍 감독은 고정된 멤버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완벽한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건 없다. 이게 팀이 강해지는 길”이라는 말을 남겼다. 서울은 두 경기 연속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1승 1무를 거뒀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ACL 진출권을 향해 지금보다 더 숨가삐 달려야 한다. 어려운 일정을 헤쳐 나갈 원동력은 로테이션에 있다.

글=김유미 수습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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