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상원선거 시작..마크롱 5개월차 '첫 성적표'

박승희 기자 입력 2017.09.24. 15:40

집권 5개월만에 반토막 난 지지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상원 선거'라는 첫 성적표가 배달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는 간접선거를 통해 상원의원 348석 중 171석이 새로 선출된다.

하지만 이날 진행되는 상원 선거 유권자인 지방 의원들은 마크롱 정부의 지방교부금 3억 유로(4000억원) 삭감 등에 반발한 크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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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선거로 상원 절반 뽑아 '신생정당'에는 불리
개혁 브레이크 걸리나..집권여당 '연대' 전략 짜야
프랑스에서 23일(현지시간) 하원의원과 지방의원, 지자체장 등의 손으로 상원의원 348석 중 171석이 새로 선출된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집권 5개월만에 반토막 난 지지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상원 선거'라는 첫 성적표가 배달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는 간접선거를 통해 상원의원 348석 중 171석이 새로 선출된다. 일반 유권자 대신 하원·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의해 치러지는 선거다.

지난 6월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신생 정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는 1차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원의 든든한 지원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되는 상원 선거 유권자인 지방 의원들은 마크롱 정부의 지방교부금 3억 유로(4000억원) 삭감 등에 반발한 크게 상태다. 상원 선거는 기성 정당 출신이 유리한 탓에 신생 정당인 앙마르슈엔 불리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여당은 상원에서 29석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50석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까지 급락한 상태라 결코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마크롱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브레이크가 걸릴 위협이 커 오히려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집권 여당이 '연대 전략'을 고민해야 할 상황인 것.

프랑스 헌법에 따르면 상·하원은 법안 제출·의결, 정부 감독 등 거의 같은 기능을 하며 협동하지만 정치적 사안에 관해 의견 대립이 생길 경우 의결권은 주로 하원에 우선 주어진다.

seung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