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오카자키 골, 제라드-퍼디난드 '엇갈린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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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37)와 리오 퍼디난드(39)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의 리버풀전 득점 오심 논란과 관련해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제라드는 "100% 파울이었다"며 오카자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퍼디난드는 "공격수의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문제는 득점 장면 전에 발생한 오카자키와 시몽 미뇰레 골키퍼간의 충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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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티븐 제라드(37)와 리오 퍼디난드(39)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의 리버풀전 득점 오심 논란과 관련해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제라드는 “100% 파울이었다”며 오카자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퍼디난드는 “공격수의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무대는 24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였다. 오카자키는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서 있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빈 골대에 차 넣었다.
문제는 득점 장면 전에 발생한 오카자키와 시몽 미뇰레 골키퍼간의 충돌이었다. 미뇰레 골키퍼가 공을 쳐내기 위해 점프하는 과정에서 오카자키가 몸싸움을 펼치며 방해했다. 공중에서 중심을 잃은 미뇰레는 펀칭에 실패했고, 결국 오카자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제라드는 “100% 파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카자키가 팔로 미뇰레를 미는 바람에 제대로 점프를 할 수 없었다”면서 오카자키의 득점은 취소됐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퍼디난드는 반대의 의견을 냈다. 그는 “통상적으로 키가 작은 공격수는 골키퍼를 방해하는 역할을 맡는데, 오카자키는 그 역할을 아주 잘해냈을 뿐”이라면서 “오카자키는 선심과 주심을 잘 속였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의 장면’ 직후 리버풀 선수단은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오카자키의 득점을 인정했다. 다만 오자카키의 리그 3호골에도 불구하고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에 2-3으로 패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졌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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