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나들이' 박성현 "성적 아쉽지만, 많은 분들 와주셔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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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이 올해 첫 국내 나들이를 마쳤다.
박성현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의 올 시즌 첫 국내 나들이인 만큼, 어느 때보다 골프팬들의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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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남달라' 박성현이 올해 첫 국내 나들이를 마쳤다.
박성현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박성현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7번, 8번 홀에서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한때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순항하던 박성현은 14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에서도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보기에 그쳤다. 아직 최종 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박성현은 공동 33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성현은 "성적으로만 따지면, 굉장히 아쉬웠던 한 주였다. 샷도 안 따라줬고, 퍼트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셔서 행복하게 지나간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의 올 시즌 첫 국내 나들이인 만큼, 어느 때보다 골프팬들의 관심이 컸다. 박성현은 "솔직히 컷 탈락할까봐 걱정됐다. 갤러리로 온다는 지인들이 많아서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에는 오지 말라고 했을 정도였다"면서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현의 다음 대회는 오는 10월12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데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박성현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박성현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미국에 다시 들어갔다 올지도 생각 중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 "일단 다음주는 한국에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또 "메인스폰서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확실히 부담이 된다.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 72 GC에 다녀왔는데, 이미 얼굴이 들어간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면서 "대회가 3주 후라 걱정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코스이고 자신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박성현은 이미 올 시즌 2승을 달성하고 세계랭킹도 2위까지 끌어 올렸다. 상금 랭킹과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선두를 질주 중이다. 자연히 골프팬들은 박성현의 타이틀 획득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박성현의 시선은 타이틀보다는 우승에 향해 있었다. 박성현은 "우승을 한 번 더 하면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KLPGA 투어와 LPGA 투어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 "KLPGA 투어가 뒤처지지 않는다. LPGA 투어에 갔을 때 수준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잔디나 시차, 비행기 등 (환경적인 부분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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