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보수파 62명, 교황에게 비판 서한.."이단 퍼뜨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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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가톨릭 신학자, 사제 등 62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 이혼자와 재혼자에게 영성체를 허용하는 등 이단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시정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폭스뉴스,가톨릭뉴스통신(CNA) 등에 따르면, 가톨릭 교단의 보수파 62명은 지난 8월 11일 교황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25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내, 교황이 2016년 가정에 관한 권고 '사랑의 기쁨' 권고를 통해 이혼 후 재혼자들이 영성체를 할 수있도록 허용하는 등 이단을 퍼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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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보수 성향의 가톨릭 신학자, 사제 등 62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 이혼자와 재혼자에게 영성체를 허용하는 등 이단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시정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폭스뉴스,가톨릭뉴스통신(CNA) 등에 따르면, 가톨릭 교단의 보수파 62명은 지난 8월 11일 교황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25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내, 교황이 2016년 가정에 관한 권고 '사랑의 기쁨' 권고를 통해 이혼 후 재혼자들이 영성체를 할 수있도록 허용하는 등 이단을 퍼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교황이 (종교혁명을 일으킨)마르틴 루터에 대해 "유례없는 동정심"나타냈으며, 루터의 이념과 '사랑의 기쁨' 이념 간에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한은 교황이 이끌고 있는 이른바 교리 현대화가 교회의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CNA 등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 교황에게 이런 시정요구(filia correcion)를 취하기는 1333년 요한 22세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4명의 보수 성향 추기경들이 교황에게 '사랑의 기쁨' 권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도덕사가 조지프 쇼 박사는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은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오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서한에 동참한 이유를 밝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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