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 시작..메르켈 4연임 관심 속 25일 새벽 윤곽 판명

유세진 2017. 9.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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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이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제1주의를 내세우는 등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에 반대하는 차별화로 독일의 존재감을 과시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이 제1당 지위를 유지,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할 것인지가 이번 독일 총선의 최대 초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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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린=신화/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슈베린에서 열린 기민당 총선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독일 총선은 24일 치러진다. 2017.09.20

Afd 세 확장도 관심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총선이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제1주의를 내세우는 등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에 반대하는 차별화로 독일의 존재감을 과시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이 제1당 지위를 유지,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할 것인지가 이번 독일 총선의 최대 초점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들은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기민·기사 연합이 36%의 지지를 얻어 중도 좌파 성향인 사민당을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제1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3기 12년에 걸쳐 독일 경제를 견실하게 이끌며 낮은 실업률을 유지해온 외에도 트럼프 미 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 등 국제사회의 자국 이익 선호 움직임에 맞서 국제 협조를 호소,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존재감을 높여온 메르켈 총리는 폭넓은 지지를 받아 총리 후보 경쟁자인 사민당의 마르틴 슐츠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메르켈의 4연임 성공 여부 외에도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우파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처음으로 의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일부에서는 AfD가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3당으로 약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어 AfD가 어디까지 세력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인지 역시 주목되고 있다.

독일 총선은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마감되며 마감 즉시 개표가 시작돼 25일 새벽이면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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