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기오염 심할수록 신장 질환 발생 위험도 커져"

입력 2017.09.24. 08:03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물질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조기출산과 사망 위험 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은 나온 바 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과학자들은 보훈처 산하 임상역학센터 등과 공동으로 미세먼지가 각종 신장 질환 발생위험까지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장학회지(JASN) 최신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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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9월 19일 오후 서울 동작대교 일대가 뿌옇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물질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조기출산과 사망 위험 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은 나온 바 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과학자들은 보훈처 산하 임상역학센터 등과 공동으로 미세먼지가 각종 신장 질환 발생위험까지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장학회지(JASN) 최신호에 발표했다.

의학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보훈병원 데이터를 이용해 참전군인 2백48만여 명의 '사구체 여과율'(GFR) 등을 포함한 신장 건강상태를 평균 8년 반 동안 추적했다.

여기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항공우주국(NASA) 등의 지역별 대기오염측정 자료 등을 이용해 비교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와 신장 질환 발생 간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높아질 때마다 사구체 여과 기능은 21~28% 줄어들고, 만성 신장 질환과 말기 신부전 발생위험은 각각 27%와 26%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EPA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로 인해 미국에서만 매년 만성 신장 질환자가 4만4천793명 발생하고 이 가운데 2천438명은 신장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기준치 이하더라도 신장 질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신장 질환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당뇨병과 고혈압이지만 대기오염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신장학회지(JASN)에 실린 미국 워싱턴대 의대 등 공동연구팀의 논문에서 캡처]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