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까지 과천 1km, 포천 22km..공공서비스 접근 격차 심화

2017. 9.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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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시·군의 공공서비스 접근성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발전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연구원이 24일 낸 '도시서비스 접근의 격차를 줄이는 도시권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철역과의 평균거리는 과천이 1.1㎞, 의정부가 1.2㎞로 접근성이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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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공급기반 대도시, 광역시설 위주 전략 탈피해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전철역까지 평균거리 과천 1.1㎞, 포천 22.6㎞. 종합병원은 안양 2.1㎞, 가평 36.2㎞.

경기도 내 시·군의 공공서비스 접근성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발전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연구원이 24일 낸 '도시서비스 접근의 격차를 줄이는 도시권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철역과의 평균거리는 과천이 1.1㎞, 의정부가 1.2㎞로 접근성이 양호했다.

그러나 포천과 연천은 각각 22.6㎞와 20.8㎞로 과천의 19∼20배에 달했다.

도서관의 경우 평균거리가 오산이 1.3㎞, 안양이 1.4㎞인 반면 여주는 10.2㎞, 연천은 8.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도서관까지 차량을 이용한 소요시간은 수원이 2분, 부천이 3분이지만 여주는 10분, 연천은 8분으로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종합병원과의 평균거리는 안양이 2.1㎞, 군포가 2.3㎞로 접근성이 좋았지만 가평과 양평은 각각 36.2㎞, 35.6㎞로 취약했다.

차량으로는 수원과 부천이 모두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지만 연천과 양평은 4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 이상대 선임연구위원은 "취약한 공공서비스 접근성은 공공서비스 이용에 대한 주민 불편과 행정의 불만을 야기한다"며 "특히 종합병원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은 뇌출혈, 교통사고 등의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연결되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공급기반의 대도시권 전략과 광역시설 배치 전략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수요기반의 대도시권+중도시권 전략과 지역주민의 도시서비스시설 접근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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