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군사공격 기미 보이면 가차없는 선제행동" 위협

김영수 입력 2017. 9. 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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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군사 공격 기미가 보이면 가차없는 선제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 무고한 미국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다면 모두 트럼프 대통령 책임이라며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도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리 외무상이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핵 보유의 정당성을 다시 주장했는데요.

선제공격 기미가 보이면 선제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고요.

[기자]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북한과 존엄인 김정은 위원장을 감히 건드렸다며 자신도 같은 자리에서 응대하겠다며 비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과대망상이며 정신이상자, 악의 대통령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또 자살공격을 시작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라며 화염과 분노, 완전파괴 같은 그의 폭언이 국제평화의 최대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리 외상은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으며 핵무기 보유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무고한 미국민들이 화를 입는다면 전적으로 트럼프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 핵무기를 만들었고 실제로 핵폭탄도 투하했다며 핵무기로 북한을 계속 위협하고 있어 자위적인 조치로 핵무기를 보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최종 목표도 미국과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핵 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특히 연설 말미에는 참수나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 기미 보이면 가차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미국에 가담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로 위협할 의사는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동맹국에 대해서는 공격할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리 외무상은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도 강력히 비판했는데요.

다른 핵보유국은 그동안 수차례 핵실험을 하고 핵무기를 보유했는데 북한만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불법적이며 불공정하다며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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