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돌아온 탕아' 쿠티뉴, '방황' 끝 '예술 킥' 시작

윤경식 기자 2017. 9. 2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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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가 방황을 끝내고 돌아왔다.

쿠티뉴는 전반 1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하메드 살라의 헤더 골을 도왔고, 전반 23분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는 킥으로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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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방황을 끝내고 돌아왔다. 날선 킥도 다시 시작됐다.

리버풀은 2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서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에서 이어져 온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또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왓포드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스터는 1승 1무 4패 승점 4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쿠티뉴가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온 것이 레스터전 리버풀의 최고 수확이었다.

쿠티뉴는 올 여름 이적 시장서 FC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았고,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프리시즌 도중 리버풀과 멀어지는 듯 했고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기도 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염두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적이 무산되면서 리버풀 소속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 쿠티뉴는 마음을 다 잡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비야전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번리, 레스터(리그컵)전을 통해 선발로 돌아와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고 이번 경기에서 이를 폭발시킨 것이다.

쿠티뉴는 전반 1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하메드 살라의 헤더 골을 도왔고, 전반 23분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는 킥으로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 줬다.

이런 활약에 평가도 180도 뒤바뀌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현재는 영국 BBC의 해설을 맡고 있는 테리 버쳐는 "카스퍼 슈마이켈이 슈퍼맨 처럼 날아올랐지만 오늘은 막을 수 없었다. 쿠티뉴의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 마법사로부터 나온 화려한 슛이었다"라며 쿠티뉴를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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