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WORST] '부상 아웃' 구자철, 야속했던 불운의 날

최한결 인턴 입력 2017. 9. 24. 00:25 수정 2018. 8. 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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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불운한 경기를 치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뎀베르크주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에서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 30분을 소화했다.

그리고 구자철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결국 구자철은 전반 30분 만에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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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구자철이 불운한 경기를 치뤘다.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뎀베르크주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에서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 30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이 최근 숨을 골랐다. 구자철은 9일 쾰른전에 결장했다.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고 바로 지난 경기인 RB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45분을 뛰었다.

그리고 구자철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는데 핀보가손이 최전방에 섰고 카이우비와 헬러가 측면을 맡았다. 구자철은 핀보가손의 밑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구자철의 뒤에는 케디라와 카차르가 있었다.

구자철의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 공격수와 끈질기게 경합하며 볼을 따냈고, 태클도 2개나 성공했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헌신적인 플레이덕에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 중, 구자철과 상대의 머리가 충돌했다. 이후 구자철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의료진은 구자철의 눈에 후레쉬를 비추며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 구자철은 이내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운이 없었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구자철에게 다시 부상 악령이 덮쳤다.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 탓에 벌어진 불운이었다. 볼을 따내려다가 넘어진 구자철을 상대 공격수 도니스가 뒷꿈치로 가격했다. 또다시 머리였다.

의료진이 재투입됐고 구자철은 어지러움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벤치를 향해 출전 불가 표시를 보냈다. 결국 구자철은 전반 30분 만에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이후에도 의료진은 구자철의 머리를 만져보며 구자철의 상태를 계속해서 점검했다.

준비한 건 많았지만 불운이 덮쳤다.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구자철에겐 너무나도 야속한 날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우크스부르크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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