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터키 하루만에 '왕관' 박탈 이유는? 부적절한 '트윗' 때문

전종선 기자 입력 2017. 9. 23. 22:13 수정 2017. 9. 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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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스 터키로 뽑힌 터키 명문대생이 '부적절한' 트윗 게시물로 하루 만에 왕관을 빼앗겼다.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스 터키 2017' 조직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으트르 에센(18)의 미스 터키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경악할 만한 트위터 게시물로 논란이 커지자 대회 주최 측은 하루 만에 에센의 미스 터키 우승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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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올해 미스 터키로 뽑힌 터키 명문대생이 ‘부적절한’ 트윗 게시물로 하루 만에 왕관을 빼앗겼다.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스 터키 2017’ 조직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으트르 에센(18)의 미스 터키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전세계에 터키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하는 미스 터키가 그러한 트위터 게시물을 공유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왕관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명문 이스탄불대학생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에센은 전날 이스탄불 베이오을루에서 열린 미스 터키 2017 대회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대관식 직후 에센이 올해 7월 쿠데타 진압 1주년과 관련해 올린 트윗이 큰 논란이 됐다.

에센은 올해 7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농담조로 “7월 15일 순국자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아침부터 생리를 했다. 7월 15일에 순국자들이 피를 흘렸듯이 나도 피흘리며 이를 상징적으로 기념한다”는 글을 올렸다.

경악할 만한 트위터 게시물로 논란이 커지자 대회 주최 측은 하루 만에 에센의 미스 터키 우승을 취소했다.

터키에서 쿠데타 진압 후 1년 2개월이 지났으나 국가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쿠데타와 관련한 언급은 극히 민감하게 다뤄진다.

에센의 왕관은 원래 2위인 아슬르 쉬멘에게 승계됐고 3·4위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사진=미스 터키 2017 공식 트위터 계정]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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