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을 정취 '성큼'..단풍 예년보다 일찍 시작

설경완 입력 2017.09.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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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3일)은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인데요.

깊어가는 가을 속에, 설악산은 평년보다 닷새나 빨리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긴 주말의 풍경을 설경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심 잔디밭에 선보인 야외 도서관 시민들이 편안한 자세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김가현(서울시 동대문구) : "도심에서 휴식하는 분위기 느끼기 쉽지 않은 데 사색의 계절에 맞춰서 이런 분위기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강변에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댔습니다.

이처럼 나들이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지만 오후들어 미세먼지가 시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일요일인 내일(24일)도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서해안 지역은 옅은 황사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노유진(기상청 분석관) : "20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면서 일부가 낙하하여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추분과 함께 설악산에서 첫 단풍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산 전체의 20%가 울긋불긋하게 물들기 시작한 것으로 평년보다 닷 새 빠릅니다.

기상청은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뒤부터 나타난다며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짙고 깨끗한 단풍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지리산은 다음 달 24일, 북한산은 29일, 내장산은 11월 8일이 단풍 절정 시기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설경완기자 (kwsno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