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윤규진 승리 실패, 한화 토종 10승 불발

2017. 9.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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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완 윤규진이 선발승 요건을 앞두고 홈런 한 방에 승리를 놓쳤다.

윤규진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이 6회 1점을 더 빼내며 5-4로 역전했고, 윤규진 역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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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우완 윤규진이 선발승 요건을 앞두고 홈런 한 방에 승리를 놓쳤다. 한화의 토종 10승 기록도 사실상 물거품됐다. 

윤규진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5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8승을 기록하고 있는 윤규진에겐 이날 10승 도전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지 못했고, 남은 시즌 1경기 추가 등판이 예상돼 10승 도전도 물건너갔다. 

2회 홈런 포함 3실점하며 흔들렸다. 2회 1사 후 배영섭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윤규진은 김헌곤·김민수·김성훈에게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추가 2점을 줬다. 3회에도 다린 러프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초래하더니 조동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 허용. 

하지만 한화 타선이 3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에 윤규진도 힘을 받았다.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5회 강한울-구자욱-러프를 3연속 삼진 처리하며 3이닝 모두 삼자범퇴로 위력을 떨쳤다. 6회까지 투구수는 99개. 

한화 타선이 6회 1점을 더 빼내며 5-4로 역전했고, 윤규진 역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고, 이날 경기 100구째이자 최영진에게 던진 초구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5-5 동점. 이어 1사 후 김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아쉬움을 머금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총 투구수 106개로 최고 144km 직구(57개) 포크볼(25개) 슬라이더(16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남은 경기 등판일정 변경이 없는 이상 윤규진의 10승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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